도자향 서권기 展

Dec 27, 2007 - Jau 31, 2007

 1983년에 개관한 박여숙 화랑은 1988년 청담동으로 이전하여 강남지역의 대표적인 화랑가로 변모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네이처 포엠으로의 이전기념 개관 전으로 저희 화랑과 오랜 세월을 지속하며 같이한 작가들과 함께 시작하는 개관전을 개최 합니다. 이때까지 저희 화랑은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예술은 자신을 돌아보고, 창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보다 풍요로운 삶을 일궈나갈 수 있게 하는 영혼의 양식이다. 예술이 보다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자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곧 화상의 궁극적인 역할이다." 라는 신념과 함께 해왔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계 각 지역 미술계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크리스토,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오피, 패트릭 휴즈, 리히텐쉬타인, 조지 리키, 프랭크 스텔라, 나이젤 홀, 쟝-마르크 부스타만테, 줄리아노 반지, 빌 베클리, 라란느 등을 비롯한 해외 주요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전시함으로써 현대미술의 흐름을 동시적으로 호흡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또한 1991년을 기점으로 바젤, 쾰른, 시카고, 상하이, 뉴욕 아트페어 등 주요 국제 아트페어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국내 작가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구 건물이 담쟁이와 어우러져 역사와 전통을 중요시했다면, 이번의 이전하는 공간은 현대적인 작품을 전시하기에 알맞은 높은 천장과 넓은 면적으로 대형작품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관전에서는 24년동안 박여숙 화랑과 함께해온 여러 국내작가들과 오늘을 대표하는 작가분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이때까지의 전시를 정리함과 동시에 새롭게 확장된 공간과의 조화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이러한 신관에서는 많은 외국작가들과 유명 국내작가에 편중되어있던 구관과 달리, 이전공간에서는 국내신진작가의 육성에 많은 힘을 쏟고 활동할 것입니다. 또한 개인전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단순한 그룹전이나 단체전이 아닌 실질적 기획전으로 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만들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박여숙 화랑은 유망한 국내 작가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화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