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um collection

Aug 1 - Oct 4, 2009

이번 박여숙화랑은  제주에서 선보이는 ‘premium collection'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14명의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옛 선인들의 맥을 이으면서도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동양화 대가들과 190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근 현대 서양화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그들의 작품에 반영 되어있는 지난 시절들에 대한 아련한 추억, 그리고 앞으로 한국미술의 도약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기획전을 마련하게 되었다. 더욱이, 휴식을 떠나러 나간 제주,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박여숙 화랑- 제주 홈갤러리에서 제주의 빛과 바람과 함께 거장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작들은 한국 근 현대의 동양화, 서양화, 조각 약 30여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대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 속 풍경, 인물, 정물 이미지들은 때로는 동양화의 유려한 필체로, 때로는 정적인 선들로, 또는 마티에르가 강한 유화로 그리고 무한한 형태의 조각으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이렇게 주제와 기법 면에 있어 다양한 이번 전시에는 공통적으로 현대사회에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삶에 대한 여유와 관조 정신이 녹아 있다. 현재 현대 미술 시장에는 엄청난 수의 작가들과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작업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미술 경매 시장의 동향, 작가들에 대한 마케팅 전략, 전세계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작가와 딜러 이 거대한 시스템 속에는 다양함, 경계의 넘나듦, 신속함, 상업화가 뚜렷이 반영되어 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 과 같이, 현재 경제 여파 및 미술 시장의 불황을 직면하는 지금 이 시점은 그 동안 과열되었던 뜨거운 열기들을 잠시 식히고 돌아봐야 할 때이다. 이번 “Premium collection 展” 통해 선인들의 삶의 여유와 멋이 담긴 미적 감각과 색, 그리고 동시대의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그 동안 잊혀져 있었던 대가들에 대한 관심을 되찾고 현대 미술이 또 한차례 발돋움해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